아이투맥스 "ESG 전반을 위한 넷제로 실현…국내외 통합관리 솔루션 선도"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23.08.22 12:57
-아이투맥스 '넷제로' 파트 이강현 프로, 이상지 프로 인터뷰

"국내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관리는 물론이고, 기후 공시와 규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NZC(넷제로 클라우드)를 발전시키고 싶다. 탄소배출량 관련 데이터의 수집과 모니터링으로 시작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탄소감축방안 도출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이투맥스 이강현 프로, 이상지 프로의 말이다.

아이투맥스는 국내 기업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넷제로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일즈포스 솔루션 전문가, 환경 컨설팅업체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전세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공식 파트너 ㈜아이투맥스의 넷제로 파트 담당자인 이강현 프로, 이상지 프로와 만나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넷제로 클라우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넷제로파트 이강현 프로 & 이상지 프로/사진제공=아이투맥스

- 각자 아이투맥스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달라.
이강현 프로 현재 아이투맥스 넷제로 파트에서 NZC(넷제로클라우드) 신규기획을 맡고 있다. 기업이 NZC 도입 시 불편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추가적인 니즈가 있을 경우 NZC 고도화 및 신규 기능을 기획하여 제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상지 프로 다양한 산업군의 넷제로 전략, 탄소배출 관련 규제 동향을 분석하여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관리를 위해 필요한 넷제로 클라우드의 시장전략 수립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 아이투맥스의 넷제로 클라우드(Net Zero Cloud)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이강현 프로 전세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일즈포스는 자사의 '넷제로 클라우드 Net Zero Cloud' 솔루션으로 이미 2022년 탄소중립을 달성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에 세일즈포스는 자사뿐만 아니라 고객사를 포함한 더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의 넷제로 클라우드는 기업의 SCOPE 1, 2, 3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동으로 산정하고 시각화하며, AI 분석과 예측을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기업이 데이터뿐만 아니라 용수와 폐기물까지 고려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절감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이상지 프로 넷제로 클라우드의 주요 강점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넷제로 클라우드는 진화한다. 넷제로 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SCOPE 1~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부터 AI를 활용한 배출량 예측, 절감 방안 제안, 대시보드 시각화, Social & Governance 분야 및 국내외 배출계수 업데이트, 그리고 배출권 거래제와의 연계 기능까지다.
둘째, 공간 제약이 없다. 넷제로 클라우드는 국내에 위치한 본사, 계열사, 협력사는 몰론 해외에 위치한 이해관계사들의 모든 건물과 공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나아가 대시보드와 평가 기능으로 모든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넷제로 클라우드 유저는 복잡한 서류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넷제로 클라우드는 해외 기준에 맞춘 환경분야 공시를 위한 보고서 생성을 지원한다. 현재 국내 기업은 CDP 제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작업이다. 넷제로 클라우드에서는 데이터 입력만으로 보고서가 자동 생성된다. CDP뿐만 아니라 GRI , TCFD 보고서 형식도 지원한다.


-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다. 넷제로 클라우드(Net Zero Cloud) 솔루션을 고객에게 소개하고 제공하는 동안 당면한 문제 중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또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궁금하다.
이강현 프로 다양한 기업의 탄소중립 담당 부서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의 필요성을 느끼고 솔루션을 도입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지만,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부서에서는 솔루션 도입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과 노력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업무 증가', '쓸모없는 비용 지출'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회의적인 반응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 도입은 단순 비용의 지출이 아닌 '투자'로 인식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했다. 유럽의 탄소국경세 대응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경우 원청사의 요구 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예시를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및 동향(탄소 국경세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요청하여 기업의 탄소 배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넷제로 파트에서 세운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면.
이상지 프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항상 고민한다.
넷제로 클라우드 구축은 아이투맥스가 기존에 해왔던 프로젝트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모든 기업들이 처음 겪는 상황인 만큼 변화도 빠르고 혼란도 많아 IT/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뿐만 아니라 환경, 탄소배출 관련 법규, 국제 규제 등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업데이트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후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정치를 공부했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연구 및 컨설팅 경험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국제 규제 및 산업 동향을 분석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국내 기업의 ESG 실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탄소배출량 관리 업무에 있어서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무엇인지 분석하여 NZC 전략 수립의 초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현 프로 솔루션을 활용한 선제적인 대응에 대해 집중한다.
환경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며, 다양한 고객을 접했다. 고객들은 IT를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진행한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체 IT팀을 구성하지 못한 회사들은 외부 IT업체와 협업 진행을 하여 구축을 하고 있었다. 기업은 IT를 알지 못하고, IT업체는 환경분야를 잘 알지 못해서 수시로 변화하는 환경 트렌드에 대응이 어려운 편이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환경관련 지식을 활용해 환경 규제 이슈 및 기업의 니즈를 빠르게 캐치하고, 아이투맥스 개발센터와 협업하여 필요한 솔루션을 구현 및 제공하여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 관련 서비스에 대한 시장성은.
이상지 프로 사실상 솔루션으로 관리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탄소배출량 산정을 엑셀로 관리하고, 탄소배출량 산정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EPR 시스템은 존재하지만 탄소배출량 솔루션은 도입을 많이 하지 않고 있고, 있더라도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 탄소국경조정세 및 미국 IRA의 영향권에 포함되는 국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면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솔루션을 활용한 탄소배출량 관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도 2025년까지 공시기업이 코스피 상장사까지 의무대상이 되기 때문에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 향후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이강현 프로 넷제로 클라우드가 2023년도 구축이 완료되어 개방됐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세일즈포스만큼 솔루션을 국내에 알리고, 다양한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 단순 탄소배출량 관리 솔루션이 아닌, ESG 전반적으로 많은 것들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싶다. 최종적으로 넷제로 실현을 위한 유사한 솔루션을 제치고 NZC를 국내외 통합 관리 솔루션 점유율 1위로 올리고 싶다.

-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상지 프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세계 각국에서 이상기후도 늘어나고 평균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 와닿고 있다. 넷제로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저감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여, 투자한 만큼의 효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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