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금융권 대출 다중 채무자에 도움 '톡톡' "최적 상품 찾아줘"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 2023.08.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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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가` 기존 금융권 등에서 대출을 거절 당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톡톡히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핀다가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토대로 '핀다에서만 승인해준'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존 금융권 창구 또는 플랫폼에서 대출 거절 경험이 있던 사용자들이 핀다에서는 원하는 대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핀다는 국내 최다인 68개 금융사와 제휴하고 개인 맞춤형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다는 사용자들의 후기 중 '다른 곳에서 거절됐는데, 핀다에서만 승인이 됐다'는 내용을 선별해 해당 사용자들의 대출과 신용 패턴 등을 분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핀다에서만 대출을 받았다'고 후기를 남긴 406명은 원하는 만큼의 대출금액을 실제로 받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2631만원의 대출금을 희망한다고 입력했고 실제로 평균 2630만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핀다에서만 대출을 받은 사용자들은 평균 3.09개의 대출을 보유한 이른바 다중채무자들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4568만원으로 2021년 직장인 평균 연소득 4024만원보다 약 544만원 높았고 여러 개의 채무를 보유한 영향으로 평균 신용점수는 709점을 기록했다.


대부분 직장인이었지만 프리랜서와 주부 등 '씬 파일러(Thin Filer)'도 전체의 12.8% 비중을 차지했다. 준수한 소득 수준에 비해 신용점수가 낮고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들은 유리한 대출 조건을 찾기가 어려운데 핀다에서만큼은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핀다로 대출 가능성을 점검하고 승인된 상품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을 선택했다. 이들의 승인 조건은 평균 금리 14.5%, 평균 한도 2271만원이었지만, 최종 실행 조건은 평균 금리 11.6%, 평균 한도 2630만원이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충분한 상환능력이 있지만 금융이력이 부족하여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불합리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제휴 금융사들과 상품의 폭을 넓히고 대안신용평가모델(ACSS) 개발을 통해 금융사와 고객의 비대면 연결 통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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