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를 지난해 10월 유럽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국내에는 2023년 신제품에 탑재했다.
이 코스는 삼성 세탁기의 '에코버블'기술로 옷감 마찰을 줄여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60%까지 줄여준다.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로 1년 동안 합성섬유를 세탁하면 연간 최대 약 49g의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2021년 이후 한국과 유럽에 출시한 전체 비스포크 세탁기가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를 사용하면, 연간 최대 약 50톤(t)의 미세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소비자가 세탁기 또는 통합지원앱(응용프로그램) 스마트싱스의 알림을 수락하면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 외에도 와이파이가 탑재된 가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400회 이상 가전제품의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냉장고 'AI(인공지능) 절약 모드' 알고리즘 향상 및 사용성 개선 △건조기 AI 절약 모드 확대 적용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청소 중 전화나 문자 알림 기능 추가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환경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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