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 부부, 정신적·육체적 외도 가능성↑"…김새롬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8.22 06:22
/사진=MBN '쉬는 부부' 방송 화면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이 부부 성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1일에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쉬는부부'에서는 출연 부부들이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에게 성교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성은 "부부가 섹스리스로 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바람이 날 확률이 높은 상태"라며 "부부 성관계는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새롬은 "쉬는 부부가 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외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쉬는 부부' 방송 화면

이에 박혜성은 "외도하면 남자들만 외도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그런데 남성들만 외도하지 않는다. '쉬는 부부'가 되면 여성도 외도를 많이 한다"라며 "배우자가 외도하면 배신감보다 자존감이 떨어진다. '내가 정말 성적으로 매력이 없나?' 확인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박혜성은 "'쉬는 부부'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에게도 가정의 위기가 될 수 있다"며 "대단한 이벤트가 아니라 사소한 말, 작은 오해로 시작된다. 얼마든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성우 비뇨의학과 전문의 역시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첫 경험하는 20대 초반 남자의 경우 자신의 미숙한 점에 대해 여자친구가 상처 되는 말을 하면 남자는 다음부터 발기도 안 되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사진=MBN '쉬는 부부' 방송 화면

또한 박혜성은 여성 질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성들이 많이 고민하는 게 질 분비물이다. 가드넬라 질염인데 성병은 아니고, 피곤할 때 질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게 난다. 남자가 성관계를 하다가 그 냄새를 맡으면 진행이 안 된다. 그러면 '이 여자가 문란하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소한 오해가 이유도 없이 계속 나빠지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무슨 일이 있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것처럼 함께 산부인과, 비뇨의학과를 같이 다니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혜성은 부부들에게 자신의 성감대를 표시하는 실습 숙제를 제안했다.

이를 본 한채아는 "자신의 성감대를 자신이 아냐"고 물었다. 이에 박혜성과 홍성우는 "상대방이 한 번도 자극해주지 않았다면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나는 성감대가 어딘지 알지만, 상대방에게 어디라고 말하는 게 되게 쑥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혜성은 성감대에 번호를 붙여 이야기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이를 들은 신동엽은 전화번호를 말하듯 성감대 번호를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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