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ARM은 지난 3월 마감된 2023 회계연도에 매출 26억8000만 달러, 순이익 5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RM의 2023년 매출은 회사의 2022년 매출 27억 달러에서 약간 감소했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로 미국 상장을 위해 파일을 비밀리에 제출했다. 이전까지는 영국에 상장하면서 미국에서도 DR 형태로 동시상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뉴욕 나스닥 직상장을 선택했다.
ARM은 산업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칩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주요 제품은 거의 모든 모바일 칩의 중심에 있는 명령어 세트에 대한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것이다. PC와 서버 칩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당초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하려 했다. 그러나 거래는 경쟁과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규제 당국의 큰 반발에 직면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에 비공개로 인수했다.
ARM은 모든 스마트폰의 99%에 들어가는 칩의 구조(아키텍처)를 설계해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애플에도 핵심 기술 제공업체로 등록돼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스마트폰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다른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소프트뱅크 발표에 따르면 ARM의 순매출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ARM은 인공 지능(AI)과 특히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의 급증하는 인기로 인해 재도약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ARM을 나스닥에 올려 지분을 일부 매각해 투자자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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