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다양한 연식 거래 꾸준한 K-중고차는 '아반떼'"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3.08.21 16:23
1995년 출시된 현대 ‘아반떼’ 1.5 GLS 모델의 중고차 매물. /사진제공=엔카닷컴
중고차 시장에서 과거부터 현재 모델까지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신차급 연식의 매물까지 플랫폼에 등록된 중고차 신규 등록 매물을 분석한 결과, 가장 다양한 연식의 매물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모델은 아반떼라고 21일 밝혔다.

엔카닷컴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연식별로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을 분석했다. 올드카로 분류되는 1980~1999년식, 밀레니얼 1세대의 2000~2005년식, 밀레니얼 2세대 2006~2010년식, 신차급 중고차인 2021~2023년식으로 구분했다.

1세대 아반떼로 알려진 엘란트라 이후 1995년 아반떼라는 이름으로 국내 처음 출시된 2세대 아반떼는 1980~1999년식 등록 매물 중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밀레니얼 1세대 시기(2000~2005년식)의 뉴 아반떼 XD, 밀레니얼 2세대(2006~2010년식) 시기의 아반떼 HD의 매물이 많았으며, 신차급 매물인 21~23년식의 7세대 아반떼(CN7)도 거래가 꾸준했다.


'국민 아빠차' 그랜저도 1980~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최근 모델까지 중고차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등록된 1980~1999년식 신규 매물에 1세대 그랜저와 2세대 뉴 그랜저가 상위권에 나란히 올랐다.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생산된 일명 '각 그랜저', 1세대 그랜저는 최근까지도 올드카 매니아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모델로 꼽힌다.

2000~2005년식 매물 중에서는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그랜저 XG, 신차급 연식 모델인 더 뉴 그랜저 IG 모델도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밀레니얼 시기 연식 모델 중 눈에 띄는 모델은 SM5다. 올해 엔카 플랫폼에 등록된 2000~2010년식 매물 중 1세대 SM5부터 2세대 뉴 SM5, 2010년 출시된 뉴 SM5(신형)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았다. SM5는 2000년대 초반 연 10만대 판매를 기록한 모델로, 기본기와 내구성이 좋아 '명차'로 불리며 최근까지 중고차 거래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7월까지의 연식 별 신규 등록 매물을 분석한 결과 전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히 거래된 K-중고차는 아반떼로 분석됐다"며 "아반떼는 국민 첫차로 불리며 꾸준한 소비층이 있어 항상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상위에 랭크되는 모델이며 그랜저, SM5도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한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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