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 선택…韓 위상 바꿔"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3.08.21 16:28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와 관련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가 제대로 된 국가들과 연대를 해야만 우리 경제와 사회 제도가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선택을 했다"며 "그런 선택으로 한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굉장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매우 특별한 회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3국이 기존에는 안보 영역에만 제한적으로 협력했지만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안보, 경제,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체계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했다"며 "이러한 3국의 포괄적인 협력 틀은 안보를 더욱 튼튼하게 해서 안보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안보가 위험하다'는 식의 주장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3국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강해지면 외부의 공격 리스크가 줄어드는데, 어떻게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한미일 3국이 협력함으로써 안보 위험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경제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시장 내 공급망, 금융분야에서 문제가 생길 때에도 3국이 협력하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을 향해 "한국, 미국, 일본의 전 세계 재외공관 간 협력 강화를 지시하는 외교부 장관의 훈령이 곧 나갈 예정"이라며 "각 부처가 한미일 간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소통을 긴밀히 추진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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