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공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3.08.21 10:19

조작 한 번에 세탁과 건조를 모두 해결

LG전자가 IFA 2023에서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사진)’를 공개한다. /사진제공=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쳤다'

LG전자가 조작 한 번에 세탁과 건조를 모두 해결하는 '세탁건조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했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으로,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세탁 후 세탁물이 자동으로 건조기로 옮겨졌으면 좋겠다', '건조기 설치 공간이 없다' 등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 한 대의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하 직렬로 배치했을 때와 비교해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해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기는 가사노동도 없애준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가 히터 방식의 건조기와 세탁기를 결합했던 과거의 일체형 제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품은 고온의 열풍으로 옷감을 건조시키는 방식이라 옷감이 쉽게 손상되는 한계가 있었고, 건조 기간이 오래 걸리고 옷감 먼지도 제거할 수 없었다. LG전자는 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했고, 이를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히트펌프 건조 모듈까지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동작한다. 여기에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이 제품은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상징인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스마트 터치 도어' 기능을 통해 도어의 특정 부분을 살짝 터치하거나 음성만으로 편리하게 도어를 열 수 있고, 제품 전면에는 7인치 와이드 LCD가 적용됐다.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으로,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다. 출하가는 미정이며, LG전자는 국내 출시 이후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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