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술 한 궤짝 마셔"…배우 이소정, 결혼 후 확 달라진 근황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3.08.20 14:40
/사진=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드라마 '가화만사성',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했던 배우 이소정이 결혼 이후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과 부부 문제로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20일 공개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예고편에는 "삶이 너무 달라졌다"고 털어놓으며 온종일 술을 마시고 있는 이소정이 모습이 담겼다.

그는 심지어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하다가도 주방에서 술을 마셨다.

이소정의 남편은 "가게에서도 많게 3~4병 마신다. 술을 너무 좋아한다. 기본으로 일주일에 한 궤짝(1박스 30병)을 넘게 마신다"고 그의 상황을 알렸다.

이에 이소정은 "맥주 1~2병이 있어야지 몸이…(더 빨라져) 일을 끝낼 수 있다"라고 했다.


병원을 찾은 이소정에게 의사는 "알코올 문제는 당연히 있고, 공황 증상도 올라오고, 우울과 불안이 높다. 전반적으로 정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진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소정은 "수면제가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남편과 대화에서 "오빠를 만나고 나서 모든 것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거다. 약 먹기 시작한 거, 발작, 그런 생각 한 거 다 오빠 만난 이후다"라며 "조금 더 알아간 뒤 결혼을 선택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기 전으로 싶다"라고 말해 결혼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했다.

남편도 "나 미쳐버릴 거 같다. 자기랑 사는 게 군 생활보다 더 힘들다"고 털어놨다.

남편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던 이소정은 "나를 왜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나. 힘든 삶을 굳이 왜 살아가야 하나. 무슨 이유로 사는지 모르겠다"라고 자포자기한 상태라고 말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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