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든 10대 남성 112신고…잡았더니 "게임 캐릭터 따라 한 것"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08.20 11:15
/사진=뉴시스
경기 김포시에서 흉기를 든 10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으나 학생이 게임 캐릭터 흉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전날 저녁 7시38분쯤 김포시 구래동의 한 상가에서 10대 남성이 흉기를 손에 들고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PC방을 가던 고등학생 A군을 발견해 조사했다.

A군은 "평소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가 칼을 돌리는 게 멋있어 보여 연습했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A군이 들고 다닌 흉기는 대개 레저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신병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미성년자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며 "즉결심판 회부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