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 생산 증량 요청했다"…부품주 '강세'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8.17 14:06

[특징주]

뉴욕 애플 스토어
'아이폰15'의 국내 부품주(LG이노텍·LG디스플레이·비에이치)들이 나란히 상승 중이다. 최근 애플이 부품업체에 생산 증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증권가는 해당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과 턴어라운드도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55분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3.37%) 오른 2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0.6%, 비에이치는 3.67% 상승하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치를 8700만대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폰 부품 3사(LG이노텍·LG디스플레이·비에이치)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6일 언론 보도와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애플은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증량 본격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출하량 목표치는 재고 비축을 고려할 때 부품 기준은 9100만대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공격적 전략 이유로는 △아이폰12·13 교체수요 증가 △공급망 차질 단기 해소 △뚜렷한 경쟁 모델 부재 등을 꼽았다.

김 본부장은 "아이폰 부품 3사인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평균 14% 하락했다"며 "아이폰15 출시를 통한 부품 판매 상승과 물량 증가 효과로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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