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55분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3.37%) 오른 2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0.6%, 비에이치는 3.67% 상승하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치를 8700만대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폰 부품 3사(LG이노텍·LG디스플레이·비에이치)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6일 언론 보도와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애플은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증량 본격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출하량 목표치는 재고 비축을 고려할 때 부품 기준은 9100만대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공격적 전략 이유로는 △아이폰12·13 교체수요 증가 △공급망 차질 단기 해소 △뚜렷한 경쟁 모델 부재 등을 꼽았다.
김 본부장은 "아이폰 부품 3사인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평균 14% 하락했다"며 "아이폰15 출시를 통한 부품 판매 상승과 물량 증가 효과로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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