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스마트항만 기술개발 데이터 확보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3.08.17 13:35

항만공사 최초 컨테이너선·카페리 계류장력 분석

부산항만공사가 컨테이너 선박의 계류장력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컨테이너선 HMM 라온호와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를 대상으로 선박 계류장력 측정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계류장력은 부두에 접안한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계류 줄과 이를 묶어두는 쇠기둥에 가해지는 힘이다.

BPA는 해양수산부의 '자율운항선박-스마트항만 연계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2021년부터 참여하고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선박의 종류와 규모에 따른 계류장력을 측정·분석하고 있다.

선박의 계류장력 측정을 위해 제작한 특수 센서를 부산항 내 컨테이너 선박 및 카페리선 계류 줄에 부착해 해류·화물량·풍랑에 따라 변화하는 장력을 분석해 데이터를 확보했다. 앞으로 Ro-Ro선과 크루즈선 등 다양한 선종을 대상으로 측정을 확대하여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측정 및 분석을 통해 도출한 데이터는 자율운항 선박 도입에 필수적인 자동계류장치의 핵심기능 설계와 부산항 계류시설 설계, 계류시설의 기준 마련 때 활용할 방침이다.

BPA는 벨기에 앤트워프항만 등과 측정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다른 글로벌 항만과도 해당 데이터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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