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잘 쓰는 법' 수백가지…'폴더블' 이용경험 퍼뜨린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3.08.17 10:38
'갤럭시 언팩 2023'이 열린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참석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사용성이 확장되고 있다. 갤럭시Z 5시리즈에 적용된 최신 OS(운영체제)를 기존 갤럭시Z 기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또 MZ 취향저격 스마트폰인 '플립5'는 커버디스플레이를 120% 활용하는 특화 앱으로 새로운 이용자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Z 폴드5·플립5, 갤럭시탭 S9 시리즈에 탑재된 운영체제 '원 UI 5.1.1'을 이달 중 기존 갤럭시 기기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원UI 업데이트에 대해 "사용자의 모바일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하고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최신 '플렉스 모드'…갤럭시Z 3·4시리즈도 적용


새로운 원UI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ㄴ'자로 접어 이용하는 '플렉스 모드'에 '플렉스 모드 패널' 기능이 추가됐다.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할 때 시간 표시줄과 함께 앞뒤로 10초씩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표시되고, 아래쪽 '툴바'에서는 분할 화면 보기, 터치 패드, 화면 캡처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하면 미디어 시청 중에도 새 창을 열어 메시지에 답장하거나 온라인 리뷰를 검색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Z의 플렉스 모드로 사진 촬영을 하면, 연결된 갤럭시 워치에 컨트롤러 아이콘이 생성돼 손쉽게 카메라 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개선됐다. 영상콘텐츠를 이용하는 도중에 팝업으로 필기 애플리케이션 '삼성 노트'를 열어 메모한 뒤 팝업을 측면으로 쓸어내 숨기거나 다시 불러올 수 있다. 또 팝업창 상단 핸들을 길게 눌러 원하는 방향으로 드래그하면 분할 화면으로 전환된다.


스마트폰·태블릿 메인 화면에 '양손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도 추가됐다. 한 손으로 파일이나 앱 아이콘을 누르고 다른 손으로 폴더나 위치를 선택해 이동시킬 수 있다. 예컨대 갤러리에 저장된 여러 사진을 메시지 앱으로 보낼 때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의 운영체제 '원 UI 5 워치'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수면 관리 기능의 UI(사용자환경)를 직관적으로 개선했고,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수면 점수', 사용자의 심폐 역량을 분석해 1~5구간으로 제시하는 '심박수 구간' 기능, 개인의 성향에 맞는 운동 가이드 등이 제공된다. 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서는 불규칙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


더 커진 플립5 커버디스플레이…서드파티 위젯 증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 이용자를 위한 지니 위젯서비스. /사진제공=지니뮤직
갤럭시Z 신제품 '플립5'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눈에 띈다. 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3.4인치로 전작(1.9인치) 대비 대폭 커졌다. 이를 통해 화면을 열지 않고도 동영상을 시청하고, '쿼티 키보드'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에 플립5의 커버디스플레이는 카메라·날씨 등 13개 삼성 기본 위젯을 제공하며, 삼성 '원 UI'의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굿락(Good Lock)'을 활용한 서드파티 위젯도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지도·구글지도·카카오톡·라인·유튜브·넷플릭스 등 인기 앱을 플립5를 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위젯 서비스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니뮤직은 갤럭시Z 플립5 이용자를 위한 '지니 위젯서비스'를 전날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내 지니 앱을 열지 않고도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음악 플레이와 앨범 이미지 구현, 실시간 가사 보기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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