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2분기 영업익 44억...전년比 52%↓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23.08.16 09:56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미니스톱 인수 합병에 따른 통합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결과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의 연결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1.8% 감소한 4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4844억원이다.

매출은 늘었으나 수익성이 악화한 것에 대해 코리아세븐은 관계자는 "미니스톱 인수·합병에 따른 통합 PMI(인수 합병 후 통합관리)비용이 올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엔데믹 상황, 따뜻한 날씨 등으로 야외 활동인구가 늘고 해외 관광객도 많이 증가하면서 주요 상권이 활기를 띄면서 기존점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조3880억, 영업이익은 12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6.4% 늘었고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코리아세븐은 올해까지 미니스톱 점포의 브랜드 전환, 수익 구조 개선 등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단기적 실적 개선보다는 통합 이후 사업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올해 4분기 POS 및 관리시스템, 모바일앱, 임직원 업무지원시스템 등의 선진화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차세대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모든 미니스톱 PMI(브랜드 전환, 시스템 통합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시너지 창출과 함께 사업 안정성도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니스톱 점포의 세븐일레븐으로의 전환율은 80%다.

베스트 클릭

  1. 1 "지금 난리났다" 울면서 신고한 편의점 직원…그곳으로 못 돌아갔다
  2. 2 "허웅,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나"…전 여친 새로운 녹취록 나왔다
  3. 3 "한 달만 넣어도 연 3% 이자 주네"…요즘 직장인들 비상금 재테크
  4. 4 "하기 싫으면 나와, 이 XX야"…손웅정 아카데미 경기영상 속 욕설
  5. 5 "강북이 결국 송파 앞질렀다"…84㎡ '22억' 또 신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