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아이에스시, 비메모리 매출 비중 70%로 '확대'

머니투데이 오찬미 기자 | 2023.08.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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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의 비메모리 실적 비중이 70%로 확대됐다. 반도체 생산량 감산으로 전반적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데이터센터·AI 등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증가했다.

14일 아이에스시에 따르면 아이에스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65억원, 영업이익률 18%를 달성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영업이익률 22%을 기록했다.

반도체 경기 둔화와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반도체인 데이터센터, AI, XR에 사용되는 하이엔드 반도체 R&D와 양산 테스트 소켓 수주가 증가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칩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사용량이 많아져 매출이 증가한다. 그러나 2분기에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메모리 등의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영향을 받았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글로벌 메모리 및 비메모리 고객사의 감산과 단가 인하로 2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되는 데이터센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쓰이는 하이엔드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주가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에스시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비메모리는 올해 3분기, 메모리는 올해 4분기부터 실적이 차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에스시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서버 팹리스 양산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이나 오토모티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R&D용 테스트 소켓을 신규 수주하는 등 비메모리 고객사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인프라 개선과 공정 자동화, 증설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예년 수준의 높은 성장률은 힘들지만 전년 대비 10% 성장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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