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1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65억원 대비 1626% 증가한 결과다.
매출은 1조4150억원으로 전년대비 5.04% 올랐고, 영업이익은 1525원을 기록해 99억원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1448% 증가했다.
매출에서는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가 1조 2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성장했다. 상반기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84.9%로 집계됐다.
6월말 기준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1조9634억원을 기록했다. 3월 말 1조8949억원에 비해 685억원, 연초 1조8005억원에 비교해서는 1629억원 순증했다.
상반기 전체 손해율은 81.5%였다. 지난해에 비해 3.6%p(포인트) 좋아졌다. 세부적으로 장기보험 손해율이 82.2%로 지난해보다 3.9%p 개선됐다. 이외 일반보험 64.6%, 자동차보험 79.1% 등 전체적으로 준수한 손해율을 나타냈다.
예실차 비율은 1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예실차 비율은 +3.9%로, 보수적인 계리적 가정 하에서 정확한 CSM을 산정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롯데손보는 설명했다.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사업비와 실제 발생 보험금·사업비 사이의 차이로, IFRS17(새국제회계기준)에서 계리적 가정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와 함께 2분기 말 순자산은 1조4511억원으로, 올해 초 1조3550억원에 비해 7.1%늘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어온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성과가 올해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등 이익확대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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