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돌아온 CJ올리브영 덕보는 이 기업-하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3.08.14 08:5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시민과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1일부터 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미권, 동남아, 일본인 관광객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까지 명동을 찾으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4일 CJ에 대해 반가운 유커가 올리브영에 돌아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유지했다.

CJ 올리브영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조7775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2%, 98%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1분기에는 별도 기준 매출액 8291억원, 순이익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3%, 104%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경쟁사들의 사업 철회로 국내 H&B(Health&Beauty) 스토어 시장내에 독점 체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국내 H&B 시장에서 운영 점포수 기준 CJ올리브영의 시장점유율은 2021년 57.2%에서 2022년 68.3%, 올해 1분기에는 71.3%까지 성장했다"며 "올해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늘고 있는 환경인데, 중국 문화여유부에서 6년5개월만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CJ올리브영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국내 H&B 시장내에서 CJ올리브영의 독주체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화장품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로서 CJ올리브영의 밸류에이션이 레벨업되면서 CJ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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