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792억원,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460억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미국 법인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글로벌 인디브랜드 강세 영향으로 수주가 견조했던 가운데 국내는 단가 인상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 영향으로, 미국은 비용 효율화 작업과 ODM(제조업개발생산) 비중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역과 관련 "매출액은 12% 증가한 1538억원"이라며 "그중 상해는 1119억원, 광저우는 400억원을 기록했는데 중국 내수 경기가 부진했음에도 낮은 기저 부담 덕분에 두 자리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장도 가팔랐다. 조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매출액은 41%, 태국 매출액은 101% 성장했다"며 "인도네시아는 기존 주요 고객사 중심 성장세가 이어졌고 태국은 지난해 물류난으로 기저 부담이 낮아지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중국 당국의 단체관광객 한국 방문 허가는 국내 법인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화장품 소비가 증가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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