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분기 사상 최대실적 갈아치우는 중…목표가↑-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8.14 08:27
하나증권은 비올이 분기별 사상 최대실적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고, 실적 성장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3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10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0.5% 오른 5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며 "북미를 대상으로 한 실펌X(엑스) 장비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스칼렛 장비 또한 북미와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늘어나 2분기 탑라인 증가를 이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레이저 기기 상품 사업을 축소해 고마진인 마이크로니들에 집중했다"며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를 전년 대비 2배 늘려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실펌X의 리뉴얼 버전인 실펌NEO(네오) 출시가 예정되어 판매 채널이 다변화될 것이고, 최근 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 실펌X의 실적이 계속 상승 중이라는 점에서 가파른 외형 성장과 고마진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비올의 미국 파트너사가 글로벌 비교그룹(피어 그룹)을 대상으로 제기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건은 비올의 원천기술력을 입증하는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소송 관련 비용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어난 68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8.3% 증가한 341억원을 예상한다"며 "내년 실적은 신규 출시 장비와 중국, 브라질 등 신규 진출 국가를 고려하지 않은 보수적 추정이며 기술적 우위와 실적 모멘텀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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