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환경기업인 인선이엔티가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향상된 수익성을 보였다.
1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선이엔티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매출은 약 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 당기순이익은 26%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342억원, 자동차 재활용 186억원, 매립부문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페기물 발생량이 감소하고 각 사업부문의 경쟁 심화 및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단가 폐기물에 주력한 건설폐기물 부문의 분기 실적 증가가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매립의 경우 재활용 증가 등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감소하면서 직전 1분기 대비 매출액이 약 10% 감소했다. 자동차 재활용 부문 역시 고철시세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대비 약 16% 매출이 줄었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전방사업이 위축되는 등 사업 환경이 좋지 않지만, 주력사업인 건설폐기물 사업을 중심으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 "그간 소각로 증설공사로 실적이 부진했던 영흥산업환경의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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