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2Q 영업익 164억원…전년比 26%↓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3.08.11 17:23

에이스침대가 2분기 영업이익 164억원, 매출 731억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6.6%, 매출은 17.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24.9% 감소했다.

지난해 말 침체한 부동산 경기가 아직 회복하지 못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으로 침대는 이사량이 많을수록 잘 팔린다.

여기에다 고금리 기조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고, 여름이 침대 산업의 비수기인 면도 영향을 미쳤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는 봄과 가을이 최대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에이스침대 매출은 1429억원으로 집계됐다. 94%(1353억원)이 침대에서 나왔고 나머지 6%(88억원)이 가구에서 나왔다. 침대 매출은 전년 반기보다 18.6% 줄었다. 가구 매출은 28.3% 줄었다.


평균 가동률은 음성공장이 73.8%, 여주공장이 68.3%였다. 생산능력은 음성공장이 여주공장의 2배 수준이라 에이스침대의 전체 평균 가동률은 72%로 계산됐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악화하고 내수 경기가 침체해 많은 기업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상당히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경영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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