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헬스케어, 다양한 라인업 TIGER ETF 주목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3.08.11 10:15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 섹터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TIGER ETF는 헬스케어 업종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과 코스닥 바이오테크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 의료기기 주에 집중하는 상품 등을 고루 갖췄다.

1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월 KRX헬스케어지수는 6.5% 상승했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도 8.2% 오르며 시장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의 상승은 대형주 중심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이 크게 개선되면서 헬스케어 종목들이 반등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5800억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도 올해 2분기 제품 위주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244억원, 매출은 3% 증가한 4821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국내 대형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투자 상품에 관심이 높아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헬스케어 ETF는 순자산 2019억원(8일)으로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ETF 중 가장 규모가 크다. KRX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하며 83개의 헬스케어 관련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하기 때문에 업종 특유의 높은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TIGER KRX바이오 K-뉴딜 ETF는 순자산 945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나 SK바이오사이언스, 유한양행과 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우량 바이오 10종목에 집중해서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ETF, TIGER 200 헬스케어 ETF, TIGER 의료기기 ETF 등 국내에 상장된 헬스케어 관련 ETF 총 순자산 규모가 3654억원에 달해 헬스케어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ETF 라인업과 규모를 두루 갖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기대감은 있으나 낮은 임상 성공 확률로 높은 변동성에 노출 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형 바이오 기업과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여 변동성을 낮추는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헬스케어 ETF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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