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절대적 저평가…작은 호재에도 주가 상승 가능-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8.11 08:46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NH투자증권이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으로 작은 호재에도 오를 수 있다는 평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기업가치가 중장기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지난 6년 연속 지속되는 당기순손실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면서도 "현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22배 수준으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해당해 작은 호재에도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222억원(전년 동기 대비 -7%), 515억원(-31%)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다만 지분법 손익이 많이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은 전년 동기 기저가 높은 가운데 비용이 많이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라며 "반면 할인점은 매출 총이익률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적자 폭을 축소시켰다. 지난달부터 오프라인 점포들의 기존점 매출 회복세가 나타난 만큼 하반기 손익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e커머스 적자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되며 계획대로 손익 구조가 개선 중이며 자회사 롯데하이마트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홈쇼핑 부문 취급고 및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한 점은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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