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 간담회 개최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 2023.08.10 10:05

광주지역 대학 재학 외국인 유학생 실태조사 실시…지역대학과 협업체계 구축

광주광역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지난 9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지역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각 대학 국제협력 관계자가 참석해 최근 조사한 외국인 유학생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련 애로사항, 재학생 지원 방안, 졸업 후 취업 연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광주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유학 선택 과정, 대학 생활 만족도, 진로 및 취업 등이다. 광주시에서 외국인 유학생 실태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광주에서 유학하는 학생의 32.5%는 본국의 유학 관련 회사를 통해 광주지역 대학을 소개받았고, 89.2%가 광주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65.5%가 언어능력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해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장려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학생의 56.6%는 취업 및 창업과 관련된 정책에 관심을 보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및 정보제공, 비자 지원 등 종합 서비스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지역대학의 유학생 유치 관련 담당자는 대학생 유치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 취업 관련 정보제공, 문화 프로그램 개설 등에 대해 공감대를 표했다. 광주시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과 관련, 대학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김동현 광주광역시 교육정책관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 소재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당면 현안이 됐다"며 "광주시는 대학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는 지난해 기준 5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으며 이중 베트남과 중국 유학생이 75%를 차지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2. 2 "보는 사람 없어, 한 번만"…알바생 수차례 성폭력한 편의점주
  3. 3 허웅 "두 번째 임신, 내 아이 맞나 의심됐다"…직접 나서 눈물의 해명
  4. 4 아파트 화단에 웬 검정 비닐봉지…열었더니 '5000만원 현금'이
  5. 5 "지금 난리났다" 울면서 신고한 편의점 직원…그곳으로 못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