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태풍 '대피명령·강제 대피조치' 발동 적극 검토하라"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 2023.08.10 09:43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9/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6호 태풍 '카눈'에 따른 예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면 재난안전법에 따른 '대피명령'과 '강제 대피조치' 발동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위험지역에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없는지 다시한번 살펴서 반드시 대피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확보도 아직 큰 현안으로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각 지자체에서는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실내프로그램을 위한 이동 과정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잼버리대원 숙소 인근이 산사태·침수·강풍 우려지역이 아닌지도 한번 더 확인하고, 수시 순찰활동을 통해서 유사시 출입통제 및 사전대피 등 선제적으로 조치해야 한다"며 "잼버리 지도자 등을 통해서 소속 대원들이 위험지역에 출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예정돼 있는 K-POP 콘서트 관련해서도 "대회기간 중 가장 많은 대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숙소와 행사장간 이동, 행사장 입장과 퇴장, 행사준비 및 공연 진행 중 안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질서와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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