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오전 9시 전후 '경남 통영' 상륙… 주택누수 등 19건 안전조치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08.10 09:43
10일 오전 6시22분쯤 고성소방서 구조대원들이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소재 도로상에 쓰러진 가로수를 안전조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남소방본부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시로 접근함에 따라 경남지역에 총 19건의 소규모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2분쯤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도로상에 가로수가 쓰러져 고성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도로 통행에 방해가 되는 쓰러진 나무를 안전조치 했다.

또 이보다 앞서 오전 4시37분쯤 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안정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를 하는 등 총 19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대부분의 사고는 주택누수, 아파트 및 주택 뒤쪽 배수요청, 도로장애 등으로 통영시 3건, 거제시 4건, 양산시 3건, 고성군 1건 등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앞 방파제에 거대한 파도가 넘어와 해안도로를 덮치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쯤 통영 북북서쪽 10㎞ 지점에 이르렀다.

상륙 시점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75hPa과 32㎧(시속 115㎞)로, 강도는 당초보다 한 단계 낮은 '중' 등급이다.

이후 11일까지 시속 11~20㎞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도 '중'은 순간풍속 초속 25~25m로 지붕을 날려버릴 수 있는 정도의 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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