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4402억원, 영업이익은 71.3% 감소한 353억원으로 모바일게임 경쟁 심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4049억원이고, 인건비는 0.9% 증가한 2085억원, 마케팅비는 79.6% 줄어든 122억원으로 전반적인 비용 절감 기조는 잘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과 관련된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다수 수용해 현재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4분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아마존과 함께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이후 4개 분기 동안 TL의 매출액은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로스트아크와 디아블로4 등 경쟁작들의 성과가 다소 부진해 경쟁 환경이 완화된 점은 흥행에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주력 모바일게임 신작들의 출시 일정은 조금씩 지연되고 있다"며 "이 점을 반영해 내년 모바일게임 실적 추정치를 1조5300억원으로 기존 대비 7% 하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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