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5억원, 418억원으로 전년대비 27%, 117% 급증했다"며 "미국의 판매 증가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인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계상, 터키와 포르투갈 공장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터빈 메이커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씨에스윈드의 사업모델이 휠씬 안정적인 것을 알 수 있다"며 "IRA 로 인한 미국시장 성장 효과와 지멘스향 해상타워 장기 공급계약이 내년부터 시작되면서 내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2% 늘어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은 재생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낮은 관심과 금리 인상에 따른 재생에너지 건설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이 업체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미국, 유럽의 전력망 관련 인프라 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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