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송도국제와인스쿨 1기 교육생인 기업 CEO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급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한 CPR 방법과 AED 사용법 등 응급조치 교육이 이뤄졌다. 관련 교보재는 AED 제조사인 씨유메디칼시스템과 엑스큐어가 기부했다.
교육에 참여한 송도와인스쿨 교육생은 "정확한 응급조치를 시행하고자 이 자리에 참여했다"며 "교육을 받아보니 응급조치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게 됐고 교육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태 부평소방서 서장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짧기 때문에 CPR과 AED 사용법을 평소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반인이 쉽게 대응할 수 있는 AED 사용법 교육 역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정지 발생 후 1분 내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할 경우 생존율은 9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타임인 4분 내 조치 시 높은 확률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지만, 실상 국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021년 기준 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8년 1.9%에서 지난해 29%로 늘었지만, AED 사용률은 여전히 1% 미만에 불과하다. AED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야외 다중 이용 시설에 AED를 설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대부분의 AED가 관공서 등에 주로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과 더불어 AED를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는 조례를 지난 5월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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