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영 "3번째 결혼 ♥나한일과 따로 산다…한 침대 쓰기 불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8.10 05:20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배우 유혜영(67)이 남편 나한일(68)과 세 번째 결혼에도 아직 합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유혜영이 출연해 남편 나한일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영은 아침 일찍 일어나 화장에 나섰다. 그의 뒤로는 침대 위에서 잠든 나한일의 모습이 보였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성미는 "둘이 자기에는 침대가 너무 작지 않냐"고 물었고, 유혜영은 "지금은 따로 산다"고 답했다.

이어 "같이 사는 건 아니다. 주말 부부처럼 토요일날 와서 일요일에 가는 주말부부 형태다. 갑자기 한 침대에서 자는 건 솔직히 불편하다. 밑에 요를 깔고 거기서 자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유혜영은 딸과 함께 살고 있었고, 집 곳곳에는 십여 년 만에 찍은 가족 사진이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혜영이 아침 밥상을 차리는 동안 나한일은 이불 정리를 마쳤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식사를 마친 유혜영은 남편 나한일에게 "우리 언제쯤 합쳐서 사는 거냐"고 물었고, 나한일은 "옛날에는 젊은 기분에 막 저지르고 가서 탁 계약해버리고 했는데 내가 여러 번 실수를 하지 않았나.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미리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고 해놓고선 안 되면 실망할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이에 유혜영은 "미리 얘기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혜영은 "(남편이) 원래 말부터 앞선다. 할 거 있으면 미리 말한다. 근데 전처럼 안 하려고 하더라. 달라진 거다"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두 번째 재결합 후 합가를 못한 것에 대해 "지금이 나쁘지 않다. 일주일에 한 번 보면 반갑기도 하고, '오늘은 뭐 해 먹을까?' 먹는 거에 대한 얘기 많이 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MC 현영은 "연애하는 느낌일 것 같다"며 "연애할 땐 주말에 여행가거나 하면 뭘 해먹기도 하고 시간 보내고 주중엔 또 열심히 자기 삶 보내지 않나"라고 거들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이에 유혜영은 "(지금 생활도) 좋은데, 그렇다고 마냥 저렇게 있으면 대책이 없으면 정말 대책이 없지 않나"라며 "(남편이) 대책이 없는 편이다. 말만하고 1년 됐다. 결국엔 우린 가족이니까 때가 되면 함께 해야 할 것 같다. (남편이) 오로지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유혜영은 남편 나한일과의 세 번째 결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성미가 "지금 행복하시냐"고 묻자 유혜영은 바로 "네"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세월은 행복이라는 걸 모르고 먼 데 있는 줄 알았다. 가까운 데 있다고 하지 않나. 그걸 이제 느꼈다. 이제 철 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한일에게 감동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매일이 감동이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성미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하는 시간에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나한일 씨를 생각했냐"고 묻자 유혜영은 "이상하게 끝난 게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늘 있었다"고 했다.

다만 유혜영은 다음 생에도 나한일과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다시 태어난다면 혼자 살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혜영은 앞서 나한일과 유혜영은 1989년 결혼했으나1998년 이혼했으며, 2000년 재결합했다가 5년 만인 2015년 두 번째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재결합에 성공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강형욱, 훈련장·회사 부동산 전부 매물로 내놨다
  2. 2 쇼트트랙 김동성, 포크레인에서 식사라니…건설현장 '포착'
  3. 3 "이승기가 해결할 것" 임영규, 싱글맘에 2억 뜯어낸 뒤 사위 팔이
  4. 4 "아버지 충격에 뇌출혈"…황의조 형수 2심서 피해자 측 엄벌 요청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3억 슈퍼카·호화 변호인이어 '명품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