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金' 김동성, 반년째 건설 인부…아내 "자랑스러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8.09 16:09
/사진=김동성 아내 인민정씨 인스타그램 캡처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반년 동안 건설업 현장에서 근무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김동성 아내 인민정씨는 지난 7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건설 인부로 일하고 있는 김동성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인씨는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김 반장"이라며 "남편의 근성이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하고, 마음도 아프고…"라고 적었다.

인씨는 "하루, 이틀, 열흘, 한 달, 반년이 지날수록 김 반장의 얼굴은 검게 탔다"며 "손과 발은 거칠어졌지만, 난 이 모습이 왜 이렇게 자랑스럽고 멋져 보일까"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슬기로운 재혼 생활하자며 둘이 열심히 달려온 지난날, 그리고 지금을 생각해 보면 잘했다고 토닥여 주고 싶다"며 "보이는 겉모습에 집중하기보다 안 보이는 내면을 채워가며 성장하자고 약속한 그날, 그날이 왔기에 저는 너무 뿌듯하다"고 부연했다.

김동성과 인씨는 지난해 5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김동성은 선수 시절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쇼트트랙 1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대회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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