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쇼핑 개인화 추천 강화한다…네이버앱, 대대적 개편 돌입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08.09 10:24

-개인화 추천 기술 확대한 네이버앱 일부 사용자 대상 테스트
-홈·콘텐츠·쇼핑·클립 탭 홈 하단 배치…개인 맞춰 순서 바꿀 듯

오는 16일부터 일부 사용자에 적용될 네이버앱 AB 테스트 화면.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가 숏폼 클립 추천 등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 네이버앱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화면 하단에 주요 서비스 4개 탭을 배치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새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분석한 개인 관심사 맞춤 콘텐츠 추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는 오는 16일부터 네이버앱 개편을 위해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 네이버앱 AB테스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는 AB 테스트를 거쳐 편의성과 안정성을 점검한 후 최종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네이버 AB 테스트에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홈 △콘텐츠 △쇼핑 △클립 4개의 탭을 하단에 배치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탭의 순서는 사용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숏폼 콘텐츠인 '클립'이 전면 배치됐다는 점이다. 클립탭에서는 패션·뷰티·여행·스포츠·푸드 등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콘텐츠부터 소상공인들이 제작한 스마트스토어 정보까지 숏폼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클립에서 스마트스토어나 스마트플레이스로 넘어가 상품 구매나 예약 등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홈탭에서는 매일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와 증시 정보, 자주 쓰는 서비스 바로가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홈탭을 누르면 어떤 화면에서든 바로 메인 홈 화면으로 돌아온다.

쇼핑탭에서는 사용자별 맞춤형 쇼핑 추천, 상품 탐색, 주문 관리 등 네이버 쇼핑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앱 메인화면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했을 때 나오는 쇼핑·라이브 페이지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이다.


현재 메인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콘텐츠탭으로 뉴스·콘텐츠 서비스를 담았다.

메인 화면을 스크롤해 내렸을 때 보이는 화면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홈피드'로 개편했다. 지금까지 NOW·쇼핑라이브·숏폼 등 각 카테고리로 나눠져 순서대로 노출됐던 콘텐츠를 개인 선호 내용에 맞춰 카테고리 구분 없이 노출한다. 블로그·포스트·네이버TV·카페·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모든 콘텐츠가 홈피드 노출 대상이다. 홈피드는 네이버의 새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분석한 사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한다.

네이버는 이번 주 중으로 AB 테스트 활용 백서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에게 테스트 중인 네이버앱 기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콘텐츠 니즈가 세분화되고, 간결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앱에서 더욱 다양한 개인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식 출시 이전까지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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