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인도네시아 디지털ID 도입 컨설팅 수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3.08.09 10:07

보안·인증 전문기업 라온시큐어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 ID(신원인증) 도입전략 컨설팅을 수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라온시큐어는 한국-인도네시아가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정부 협력센터의 '2023년 한국-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공동협력과제' 사업에 포함된 디지털 ID 도입 전략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인도네시아의 디지털정부 협력사업은 디지털정부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국민 서비스 포털 구축 가속화를 통해 사용자 인증, 전자서명 관련 요구사항, 개인정보보호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국가 디지털ID 도입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운영하며 협력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NIA는 최근 디지털ID의 도입전략 컨설팅을 제공할 기업으로 라온시큐어를 선정했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술을 자체 보유하는 등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라온시큐어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ID 플랫폼인 '옴니원 DID(디지털신원인증)'를 공급한 바 있다. 병무청 간편인증앱, 세종시 자율주행차 플랫폼 등 다양한 기관에 이 솔루션이 도입돼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에 수주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도입 전략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향후 옴니원 DID가 동남아 시장에서도 영역을 크게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다수의 동남아 국가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국내 공공기관 다수에 옴니원 DID 플랫폼을 공급하며 디지털 ID 기술력과 업력을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정부 시스템의 디지털화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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