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은 올 2분기 매출액 123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18억원) 대비 51.1%, 영업이익(81억원)은 2.7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급 실적을 올린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973억원)은 27% , 영업이익(215억원)은 2.3%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보유세 123억원을 6월 일시 반영한 점을 고려하면 더 두드러진 성과다.
올 상반기 전체 수치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209억원,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2% 이상, 153.8% 이상 늘어났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행사 및 웨딩을 대거 유치한게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연회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2% 이상 급증했고, 이에 따른 행사 참가자의 투숙 증가 및 해외 고객 증가로 객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4.2% 이상 증가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도 중대형 학회나 기업 행사, 세미나 등 행사들이 꾸준히 유입돼 파르나스호텔의 MICE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식음 매출도 전년 대비 38.8% 이상 증가했다. 일본 가이세키 요리 장인 사와다 카즈미 셰프와 미국 바비큐 핏마스터 앤디 그로운맨,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의 후이 트란 총주방장 등 유명 셰프들과의 협업 효과라는 분석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와 폭넓은 호스피탈리티 포트폴리오가 이와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