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성장 구간 들어선 덴티움, 주가 약세는 비중 늘릴 기회-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08.09 07:39
대신증권이 9일 덴티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성장성을 감안할 때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저평가가 여전하다며 최근의 주가 약세는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덴티움 2분기 실적에 대해 "가장 고무적인 점은 중국 물량기반조달(VBP) 시행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판매량의 증가로 상쇄되는 점이 확인된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 2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57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주가 약세는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반도체(HBM) 쪽으로의 수급 쏠림 현상과 수출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2분기 외형 성장이 기대 대비 폭발적이지 않은 부분에 기인한다"고 했다.

그는 "올 2분기 매출액은 10.1% 증가한 1064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33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국내는 13% 늘어난 202억원, 해외는 9% 증가한 862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분기 코로나 락다운으로 이연됐던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점과 중국 VBP가 시행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센서스 대비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특별 성과급과 광고선전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고령화 추세와 전세계적으로 낮은 임플란트 침투율, 그리고 VBP 이후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은 실적 성장의 근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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