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3월부터 8월 초까지 미국 20여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를 시작하면서, 해당 도시들로 공연을 보기 위한 관객들이 몰렸는데요. 스위프트 공연을 찾은 수많은 팬들로 공연장 주변 호텔이나 식당 수요는 급증했고, 이는 '스위프트 리프트(Lift·끌어올리다)'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 경제학)' 등 신조어까지 낳았습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7월12일 발표한 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스위프트 공연이 열린 5월, 필라델피아의 호텔 수익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았다는 지역 관계자의 인터뷰를 게재하기도 했죠.
비욘세 역시 지난 5월10∼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7년 만의 단독 공연을 열었는데요. 전 세계 팬들이 스웨덴으로 몰리면서 이 지역의 호텔·식당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달 스웨덴 물가 상승률은 당초 시장 예상치(9.2%)보다 높은 전년 동기 대비 9.7%를 기록했는데,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 배경으로 비욘세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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