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구직자 지원율 높이려면…두들린 "별도 채용사이트 구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3.08.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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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별도의 채용사이트를 갖고 있는 기업에 대한 입사 지원을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을 운영하는 두들린이 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74.2%는 '기업의 채용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이 지원 의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채용사이트가 주는 인상이 기업 이미지와 연관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0%가 '매우 그렇다', 45.8%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채용사이트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로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와 '채용과 지원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를 높게 꼽았다.

채용사이트가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경우에 대해선 '지원 방식이 불편해서(60%)', '채용사이트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21.2%)'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를 검색할 때 사람인·잡코리아 같은 채용 플랫폼 외에 기업의 채용사이트도 많이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채용사이트 검색 비율은 75.8%, 채용 플랫폼 검색 비율은 74.8%로 오히려 채용사이트 검색 비율이 더 높았다.

90%의 응답자들은 채용 플랫폼, 커뮤니티, 지인 추천 등으로 알게 된 기업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채용사이트가 있는지 따로 검색해봤다고 답했다.


280명의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채용사이트의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응답자 54.7%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채용사이트가 지원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61.4%로 높았다.

한편 그리팅은 인재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채용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이다. 모집 공고부터 합격자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을 통합 운영할 수 있다.

다수의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이력서를 한 번에 열람·관리할 수 있고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유무 통보도 가능해 인재 채용 담당자와 경영진들의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대폭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팅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카카오게임즈 △넥슨 △컬리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4000여개에 달하는 누적 고객사를 확보했다. 수시 채용에 특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채용사이트는 지원자에게 기업과 기업의 채용 문화에 대해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개발 지식이 없는 사람도 그리팅을 통해 노코드 기반으로 손쉽게 채용사이트를 제작·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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