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 佛 패혈증 치료제 임상 1상 순항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8.08 12:41

펩타이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HLB사이언스가 프랑스에서 진행중인 '패혈증 및 그람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에 대한 임상 1상 투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폐혈증은 전 세계적으로 표준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50%에 육박하는 질병이다. 지난 80년간 페니실린을 시작으로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됐지만 반복적인 사용에 따라 항생네 내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또 새로운 항생제 개발보다 세균의 항생제에 대하 적응이 더 빨라지고 있다.

특히 요로감염, 복강내 감염, 원내폐렴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슈퍼박테리아인 '그람-음성균'은 세균성 패혈증의 70%를 차지하는 원인균이다. 여러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물론, 항생제에 의한 사멸 시 독소를 뿜어 전신성 염증반응을 초래하기도 해 환자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해왔다.


HLB사이언스는 패혈증 원인균의 제거와 함께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까지 중화하는 저독성의 합성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 R&D(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된 바 있다. HLB사이언스는 향후 임상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기술수출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윤종선 대표는 "임상 1상을 마친 후 미국, 유럽 등 다국가에서 글로벌 2상을 조속히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출시해 패혈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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