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니 술라웨시 니켈 광산지분 20% 인수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3.08.08 09:43
/사진=STX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가속화를 위해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TX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연말까지 광산 운영사와 생산을 위한 정밀실사를 마치고, 내년 1분기 생산을 개시한다.

이번 계약으로 STX는 해당 광산 니켈 생산량의 100%를 운송 및 판매하고, 광산 지분을 최대 49%까지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의 광산개발권, 채굴권, 운송 및 판매권 등 니켈 원료 공급의 밸류체인 전반의 사업을 과정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STX는 매장량 1억5000만톤 수준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 지분을 확보했으며 연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술라웨시 광산 매장량은 2억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광산 인근에 이차전지 배터리 원료,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공장 등이 10여개 모인 모로왈리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니켈 수요·인프라도 풍부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기존 암바토비 니켈 광산에 더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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