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홈쇼핑 생방송 난입…제작진도 몰라, 소름 쫙"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8.07 23:24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토로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강주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강주은 씨가 '동상이몽2' 출연 당시 25주년 여행에서 최민수 씨가 철이 들었으면 한다고 소원을 빌었는데 30주년이 되니 최민수 씨가 드디어 달라지셨다고 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강주은은 "사실 처음 결혼했을 땐 '인간이 인간 하고 사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했다"며 최민수와의 결혼 생활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김구라는 "너무 다르다. 너무 개성이 강하지 않냐"며 이해했다.

이어 강주은은 "(남편이) 너무 독특하지 않나. 사건 사고도 너무 많았다. (결혼) 30년이 되다보니 너무나도 편안하고 사고도 안 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MC 서장훈은 "나이가 들어서 에너지가 떨어진 것"이라고 했고, 김구라는 "나이 60세 넘어서 기운도 없고 돈이 없어서 그렇다"며 "한 달에 40만원으로 어떻게 사고를 치겠나"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홈쇼핑 연 매출 600억원대의 잘나가는 쇼호스트로 활약 중이라는 강주은. 그는 남편 최민수가 홈쇼핑 생방송 중 무대에 난입한 사건을 전했다.


강주은은 "남편이 모니터링을 많이 한다. 제가 한국말이 서툰데 홈쇼핑이 생방송이지 않나. 그래서 특별히 걱정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초청한 게 아닌데 남편이 스튜디오까지 왔다. 제가 생방송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오더라. 보니까 내 남편이었다. 소름이 끼쳤다. 생방송인데 원래대로라면 남편보고 '꺼져'라고 하는데 그게 안 되지 않나. 자꾸만 가까이 오더라"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옆자리까지 오더라. 앉아서는 '아, 이런 곳이구나'라고 하더라. 제작진도 미리 알지 못했다더라. 왜 그런 사람을 입장시켰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MC 서장훈이 "거기서는 되게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했으나 강주은은 "사실 머릿속으로는 막 욕이 올라오더라. 점잖게 있느라 고생했다. 그런 스트레스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주은은 1994년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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