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당 15만원" 잼버리 홈스테이 급구…팔 걷은 서울 자치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3.08.07 16:29
/사진제공=인터넷 커뮤니티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이동을 결정한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 모집에 나섰다.

7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25개 구청 주민센터는 이날 오후 주민들에게 "세계 잼버리 요청에 따라 '가정 홈스테이'가 가능한 집을 찾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 따르면 숙박 기간은 8일, 9~12일까지다. 숙박비는 2인1실 기준 1박당 15만원, 이밖에 식비 등1인당 1일 5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센터 측은 "긴급한 업무 협조 부탁"이라며 "이날 오후 5시까지 주민센터로 연락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긴급 공문을 받았다"면서 "홈스테이를 급하게 할 수 있는 가구가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카눈'에 대비한 세계 잼버리 행사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야영지에서 철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관계장관들과 플랜 B(대체 계획) 논의에 착수했다. 김 수석은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그들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주를 던진 이유
  2. 2 "엄마, 우리반은 나만 한국인이래"…학교가 달라졌다
  3. 3 "안세하 폭행 가담한 배우 또 있다"... 동창들 증언 쏟아졌다
  4. 4 "한국 축구 '부패' 있다는데" 요르단 기자 깜짝 질문…홍명보 답은
  5. 5 "목욕탕서 짝 바꿔가며" 북한 고교생 '충격의 집단 성관계'…결국 칼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