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추대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3.08.07 14:25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5월18일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고, 기관명을 지난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교체한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은 류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후한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류 회장은 한국 재계의 대표적인 미국통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에 기조연설자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깜짝 참석했는데, 이 행사에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류 회장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류 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은 선친때부터 깊은 친분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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