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도입된 디폴트옵션은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달 전면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디폴트옵션 펀드 전용 클래스인 'O 클래스'가 신설돼 현재 83개 펀드가 운용 중이다. TDF(타깃데이트펀드)가 59개로 가장 많고, 그 외 자산배분펀드 유형으로 연금펀드, EMP(ETF자문포트폴리오) 펀드, TIF(타깃인컴펀드) 펀드 등이 속해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KB온국민TDF2055(UH)'의 6개월 수익률은 10.99%,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47%를 기록했다. 이는 83개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KB자산운용의 TDF 시리즈인 온국민TDF(2030·2040·2050·2055)와 다이나믹TDF(2030·2040·2050)의 6개월 수익률은 3.46%~10.99%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KB온국민TDF는 패시브 운용 전략 상품이고, KB다이나믹TDF는 액티브 운용 전략 상품이다.
뛰어난 성과 덕분에 KB자산운용의 TDF시리즈에 연초 이후 1649억원이 몰렸다. 운용사 중 KB자산운용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5월에는 운용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고, 연말 기준 9.8%였던 TDF 점유율이 11.5%로 확대됐다.
또 KB자산운용의 TDF 시리즈의 보수는 연 0.31~0.45%로, 1000억원 이상의 TDF 시리즈 중 보수가 가장 낮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본부장은 "KB자산운용의 TDF시리즈에 투자한다면 저보수와 낮은 변동성으로 장기투자 시 높은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KB자산운용만의 특화된 자산 배분 운용노하우를 통해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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