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프로젝트 가동..2029년 동대문에 '친환경' 도서관 생긴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3.08.07 11:15

서울도서관 2.5배 규모-오는 28일부터 국제설계 공모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의 시립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는 '친환경 목구조 건축물'로 건립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시내 첫 '목구조 건축 시범사업'으로 지어진다. 목조(木造)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1만6899㎡ 부지에 연면적 2만5000㎡·야외정원 1만㎡ 규모로 조성된다. 예정설계비만 87억원을 포함해 약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책만 읽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벗어나 최신 ICT(정보통신기술)을 반영한 도서·지식정보 통합센터이자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북적이는 '복합 문화·커뮤니티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 열람실 외에도 △갤러리, 박물관 연계 문화공간 △서울엄마아빠VIP존을 포함하는 가족공간 △AI(인공지능)로봇사서 △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미래기술체험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외부에선 북 페스티벌을 비롯한 참여형 문화행사와 축제가 열릴 △열린광장 △독서정원 △휴식공간도 조성된다.

최경주 시 문화본부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를 응집해 시민의 삶과 도시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추세"라며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문화시설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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