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카우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잔류 방침을 밝히며 "독일 파견 대원들이 잼버리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매우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며 캠프 잔류 의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독일 스카우트는 "안전과 위생, 식사 등 문제는 독일 대표단 관리자가 세계 스카우트 기구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며 "여러 책임자와 조력자들이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모두를 위해 가능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안에 눈에 띄는 변화가 더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주최 측에 더 많은 시간을 주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스카우트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잼버리에 계속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 스카우트는 "스웨덴 젊은이들에게 잼버리는 독특한 경험이자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경험"이라며 "참여를 중단하는 것은 젊은이들에게서 그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캠핑장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 있다"며 "현재 이 지역에는 에어컨을 구비한 버스가 있고, 차양이 설치된 공간도 있다"고 말했다. 또 "물도 구비돼 있고 더위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대원들은 실내에서 쉬면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 스카우트는 "한국의 캠프 주최 측과 세계스카우트 연맹 측에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자원 조달로 명확한 라벨이 붙은 식품, 더 많은 위생 구역 청소 인원 등이 제공되고 있다"고 했다. 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젊은이들이 모임을 갖고, 콘서트에 참석하고, 함께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내일도 함께 계속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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