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현장서 의료 봉사" 고려대의료원, 의료지원팀 긴급 파견

머니투데이 정심교 기자 | 2023.08.04 21:31
고려대의료원이 4~5일 의료진을 파견하며 함께 지원하는 이동형 진료 버스 '꿈씨버스'. /사진=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의료원장 윤을식)이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현장으로 의료지원단을 오늘과 내일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하루 동안 잼버리 현장의 영지 내 병원에 방문한 환자 수는 1486명으로 조사됐다. 벌레 물림 383명(26.1%), 피부 발진 250명(17.1%), 온열 증상자 138명(9.4%)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했다. 잼버리 조직위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잼버리 개영식 행사에선 83명이 탈진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온열질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은 4일 현재 현장에 선발대를 파견했고, 익일인 5일 오전 8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의료지원단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의사 2명, 간호사 4명, 의료지원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의료지원단장은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이 맡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의료지원단과 함께 각종 의약품을 지원하며, 이동형 진료 버스인 '꿈씨버스'도 함께 지원한다.

고려대의료원은 김명곤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현장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해온 다수 교우와 협력해 행사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여러 국가적 상황마다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왔다"며 "이번 의료지원으로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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