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고등학교 칼부림 사건 피의자 인상착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에 포함된 사진에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지 주머니에 손 넣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남성은 검은색 크로스백을 멘 상태였다.
인상착의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그냥 일반적인 패션 아닌가" "범죄자라고 알고 보니까 그렇지 평범하다" 등 댓글을 달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후반 A씨는 이날 오전 10시3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B씨(49)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뒤, 중구의 한 아파트 택시 정류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학교 졸업생이고 B씨를 만나러 왔다"고 말하고 학교로 들어선 뒤, 수업 중이던 B씨를 1시간가량 기다리다 행정실에서 B씨를 발견 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교사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