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잼버리 대회 영외 과정 활동장 중 한 곳으로 패들보트 등을 체험하는 물놀이장이 있는 전북 부안군 직소천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이같이 말하며 "인근 텐트에 있는 참가 대원들은 밤마다 자기들끼리 모여 재밌게 떠들며 노래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어제는 영외 활동장 중 하나인 순창 고추장마을에서 떡볶이만들기 체험을 하는 대원들과 함께 했는데 모두들 즐겁게 참여하고 좋은 경험이라고들 했다"며 "언론 보도나 외부의 우려와는 달리 일부 잼버리 프로그램은 참여도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온열환자 문제에 대해 "칠레 등 남미에서 온 대원들이 많은데 20시간 넘는 비행을 하고 전날 도착해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라 야영지에서 걸어서 행사장까지 가면서 매우 지쳤다고 했다"며 "개영식에서 피곤해서 자는 아이들까지 응급차로 실어갔고 결국 모두 경증이라 금방 회복해 당일 야영지로 대부분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청소 미비와 화장실 문제와 관련해선 "외국에서 오기로 했던 성인 7000여명의 운영위원 중 약 2000명이 오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그들이 맡은 부분이 그런 시설 정비 등이 대부분인데 오지 않으면서 대체인력이 초기엔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청소인력을 몇배로 늘렸고 횟수도 하루 3회에서 매시간으로 늘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6일 '문화교류의 날'에 예정된 'K-팝 '공연에 다수의 대원이 한 곳에 모이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오늘 오후 관련 회의를 통해 인원을 분산시키거나 행사를 축소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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