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한 가운데 향후 증익 구간에 들어설 것이란 의견이다.
4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한 2조42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6% 감소한 11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SM엔터테인먼트 연결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같은 기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4.5% 감소했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엔 비용 절감 노력과 수익성 집중이 두드러졌다"며 "마케팅 비용은 게임 부문의 신작 관련 사전 예약 및 픽코마 마케팅 집행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효율화 작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감소했으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중은 5.9%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톡비즈는 중소형 광고주 확대, 비즈보드 성장률 개선을 통해 연간 가이던스 성장률 16%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다양한 파라미터 수 기반의 모델을 실험 중이며 성능과 비용 효율성이 적정 레벨을 이룬 모델을 통해 카카오톡 내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광고 부문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톡비즈 개편을 통한 신규 서비스 런칭, AI 모델 출시 등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비용 효율화 작업 지속으로 3분기부터는 증익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