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에 손절…"女댄서 가슴 만져라" 성희롱 피소 팝가수 누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8.03 14:00
팝가수 비욘세, 리조 /사진=각 인스타그램
팝가수 리조가 성희롱 혐의로 피소되자마자 그의 우상으로 알려진 비욘세가 즉시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욘세는 지난 1일(현지시각)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 투어 공연에서 'Break My Soul The Queens Remix'(브레이크 마이 소울 더 퀸스 리믹스)를 부르던 도중 원래 가사에 담겨 있던 리조의 이름을 빼고 불렀다.

해당 곡에는 수많은 흑인 여성 아티스트의 이름이 나열된다. 비욘세는 원래 가사인 '솔란지 놀스, 바두, 리조, 켈리 롤랜드'를 '솔란지 놀스, 바두, 바두, 켈리 롤랜드'로 불렀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비욘세가 최근 성희롱으로 피소된 리조에 선을 그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사진=리조 인스타그램
같은 날 각종 해외 매체들은 리조와 제작사가 팀의 전직 댄서 3명에게 성희롱과 적대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조의 댄서로 활동했던 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스, 노엘 로드리게스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 리조와 제작사 빅걸 빅 투어링(BGBT), 댄스팀 수장인 셜린 퀴글리를 고소했다. 댄서 3명은 성적, 종교적, 인종적 괴롭힘, 장애 차별,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댄서들의 주장에 따르면 리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홍등가 클럽에서 열린 라이브쇼에서 여성 누드 댄서의 가슴을 만지고 성적 행위를 하도록 압력했다. 댄서들은 이를 거부했으나 리조가 계속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조가 자신들을 누드 카바레에 강제로 참석하게 하는 등 선택권을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에는 리조뿐만 아니라 그의 댄스 단장인 셜린 퀴글리도 함께 고소당했다. 소송에 따르면 셜린 퀴글리는 부하 직원에게 음란 발언을 내뱉고 혼전 성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리조에게 소송을 제기한 댄서들은 리조로부터 부당한 해고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무리한 리허설 진행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였고, 회의를 녹음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리조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1988년생 리조는 2013년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그는 2019년 자신의 과거 발매곡 'Truth Hurts'가 역주행하면서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신인상을 포함해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가면서 최다 후보 지명의 주인공이 됐다.

리조는 올해 2월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으로 4개 주요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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